대동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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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는 보물 제 850-1호로, 일반적으로 호칭되는 목판본의 <대동여지도> 22첩은 조선 후기의 지리학자 김정호가 1861년에 편찬, 간행하고, 1864년에 개간한 22첩의 병풍식(또는 절첩식) 전국 지도첩이다. 최근 김정호의 지도 중 이름이 같으면서 내용이 다른 지도첩이 새롭게 조사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필사본의 <동여>, 14첩은 1층에 큰 글씨로 ‘대동여지도’라고 쓰여있고, 국립중앙도서관에는 필사본의 <대동여지도> 18첩이 남아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대동여지도>라는 이름 앞에 ‘목판본 22첩’, ‘필사본 14첩’, ‘필사본 18첩’이란 수식어를 붙여서 구분해 주어야 한다.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120리 간격으로 구분하여 22층을 만들고, 동서로 80리 간격을 한 면으로 했는데 두 면이 한판으로 구성되어 각 층의 판을 병풍식으로 접어 첩으로 만든 것이다.

 

<대동여지도>는 지도 외곡의 방안 눈금이 없는 대신에 지도 안에 그린 도로망에 10리마다 표시를 함으로써 거리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또 위아래의 층을 연결시켜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의 연결 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대동여지도>의 표현 양식상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산지의 표현이다. 산도에서 사용되는 산의 표현방식을 응용하여 개별 산봉우리를 그리지 않고 끊어짐이 없이 산줄기를 연결시켜 그렸다.

 

이는 우리나라 지도제작의 특징으로서 전통적인 자연인식 체계이기도 하며, 풍수적 사고가 반영된 것이다. 산지 표현에서는 이렇게 연맥을 강조하는 표현뿐만 아니라 산줄기의 험이에 따라 산줄기의 굵기를 다르게 그렸으며 특정 산들을 강조하여 산세를 표현했는데, 이를 ‘산악투영법’이라 부른다. 이러한 산계의 표현은 기본적으로 하계와의 관계속에서 파악되는 것으로 하천을 가르는 분수계는 평지에 가까운 경우라도 산줄기로 표현되고 있다.

 

목판본 <대동여지도> 22첩은 우리나라 전체를 남북 120리 22층으로 나누고 동서 80리 간격으로 19판으로 각 층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도를 각각 1권의 책으로 접어서 엮었다.

 

1첩 한 면의 남북 길이가 약 30cm이기 때문에 22첩을 모두 연결하면 세로 약 6.6m, 가로 4.0m에 이르는 초대형 조선전도가 된다. 크기 때문에 휴대와 열람에 어려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을 동서와 남북 각각 80리와 120리의 동일 간격으로 나누어 최북단의 1층부터 최남단의 22층까지 22첩으로 분리하여 수록하여 병풍처럼 접고 펼 수 있게 한 것이다.

 

책으로 제본된 이전 시기의 지도와는 달리 첩을 펼쳐서 상하, 좌우로 연결시켜 볼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20본 안팎이 전해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미국의 밀워키대학교 도서관 등 외국에서도 속속 발굴되고 있어 향후 더 많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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