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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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페인은 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의 우정의 길 협약을 맺고 공동완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1200년이 넘은 산티아고 순례길은 연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길이다. 반면 올해로 15주년이 되는 제주올레 길 완주는 연간 6000명 수준이지만, 두 국가간의 협약으로 더 활성화가 기대된다.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km 이상 걷고 양측의 완주증서를 받으면 별도의  
‘공동완주증서’와 완주 메달을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나 산티아고 순례자 안내센터에서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 

공동 완주를 기념한 온라인 명예의 전당에도 완주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두 길의 공동완주 인증은 오는 9월1일부터 시작 예정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제주올레 길의 완주증서를 수령한 완주자가 한국이나 스페인 측 완주증 발급처에서 두 길의 완증서를 제시하면 공동완주증서 및 메달을 증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홈페이지에 완주자의 성명, 완주일자, 기념사진이 업로드 된다. 

지난 12일 제주올레길과 우정의길 구간인 ‘몬테 도 고조(Monte de Gozo)’에서 제주도의 상징물인 돌하르방과 제주 올레의 상징인 간세 표지를 설치하는 제막식이 열렸다. 돌하르방이 설치된 장소는 출발지가 다른 산티아고 길이 거의 모두 합쳐지는 지점으로 종점인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걷게 되는 길목이다. 

제주올레길 가운데 산티아고 우정의 구간은 1코스로 오는 11월 성산일출봉 인근에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올레길의 거리를 표기한 산티아고 표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갈리시아주의 주지사는 “스페인에는 ‘길이 없으면 사람도 없다’는 명문이 있다. 산티아고와 제주올레의 공동 완주를 통해 산티아고를 걷는 사람은 제주올레를, 제주올레를 걷는 사람은 산티아고를 기억하며 양국을 더 가깝게 느끼고 다가가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고 말했다. 

 

네버엔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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