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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파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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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애플 TV 플러스 시리즈 ‘파친코’ 공개를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했다.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수상 이후 변화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그는 “처음 ‘파친코’를 할 때는 여러분이 제게 관심 없을 때였다. 이후 상을 받았지만 달라진 건 없다.” “아카데미상을 받았다고 달라진 건 없어요. 같은 집에 살고 있고. 나는 나대로 살다 죽을 거니까요.”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의 동명의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다.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 회복, 인간의 강인함 등을 그린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돼 오는 25일에 애플TV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윤여정은 ‘미나리’에 이어 한국인 이민자의 삶을 다룬 ‘파친코’에 출연했다. 그는 “예전에 미국의 작은 동네인 플로리다에서 9년간 살았다. 친구들은 다 미국 사람이었는데 나를 잘 도와줬고, 인종차별을 하나도 느끼지 못했는데 아마 직장에 다니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그걸 많이 느꼈다더라. 한국계 미국인인으로 자란 아들이나 진하를 보며 ‘국제 고아’처럼 느꼈다. 한국에서는 한국말을 못하니 미국 사람인줄 알고, 미국에서도 외모가 다르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미나리’ 대본을 들고 온 리 아이작 감독도 그런 면에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우리 아들과 같은 상황인데, 사람의 마음은 돈으로 살 수가 없잖아요. 나 그거 안 해도 됐는데. 내가 비행기표를 사서 갔어요.”

 

또, 윤여정은 “파친코는 한 가족의 80년 역사를 아우르는 작품인데 원작 소설과는 또 다르다. 시나리오를 보고 만족했다.”며 봉준호 감독 말처럼 “1인치의 장벽을 넘으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전했다.

 

 

 

 

네버엔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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