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실험적인
가야금 연주자 주보라의 연주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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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Photography 사진작가

그녀의 퍼포먼스와 연주는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한국적인 요소와 함께 가요나 다양한 악기들과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 또 다른 음악을 창조해내는 능력을 지녔다.

 

그런 그녀가 가야금을 선택한 이유도 독특했다. 본인이 봤을 때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면 선택하는 말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같은 이유로 예중, 예고를 입학했고 전공으로 가야금을 선택했다. 오히려 음악적이지 않은 선택이었기에 본인만의 색을 연주에 녹여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가야금을 BORA TV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본인의 연주 영상, 일상, 가수와 콜라보, 다른 악기들과의 콜라보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소통을 하고 있는데 머리를 정화해주는 맑은 연주는 일상생활에 또 다른 활력소가 된다..

 

인터뷰하는 과정에서도 그녀는 심리가 굉장히 건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그녀의 모습은 환경에 의한 요인이 커 보였는데 부모님은 그녀가 선택한 것에 대해 존중하고 지지하시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본인이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또한 알려주며 지지를 아낌없이 해주었고 지금 선택한 이 길이 맞는지 흔들리고 고민이 됐을 때도 그녀가 존경하는 교수님은 따끔한 채찍보단 마음을 이해하고 부드러운 조언을 남겨주시며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들은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네가 그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아직 예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라고

 

그런 이야기 덕분에 생각의 전환이 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가야금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생각했을 때도 고민이 시원하게 해소되지 않았는데 생각이 전환되고 나니 마음이 달라지고 세상이 달리 보인다고 그녀는 얘기했다.

 

또한, 그녀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여행을 떠나고 넓은 세상을 보며 가야금에 대한 자기 생각과 철학을 찾는 듯 보였다.

 

그런 그녀가 우리가 저번에 취재한 하피스트 이기화와 함께 듀오 활동을 했었다. 1247이란 제목의 인디 영화 여행을 즐기는 그녀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하피스트 이기화만의 독특한 카리스마 그리고 아름다운 두 현악기의 선율이 영화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현재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1247이란 12개의 현을 가진 산조 가야금과 47개의 줄로 된 하프를 뜻한다. 동양의 대표적인 현악기 산조 가야금과 서양의 대표적인 현악기 하프로 만들어내는 듀엣 즉흥 연주곡은 우리의 어지러운 머리와 마음속을 비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편 주보라는 한국예술종합학교(KNUA) 전통예술원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국립국악중・고등학교2009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해외 레지던시 지원 아티스트, 2020, 2021 문화재청 문화유산방문 캠페인 Korea in Fashion, Korea in Food 음악감독, University of Washington(워싱턴주립대학교)음악대학방문교류연주자 및 강사 역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역임, Duo 두여자, 키 큰나무 가야금 앙상블 동인 [BOVIHARA 명상과 음악] [가야금을 BORA TV] Youtube 채널 운영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횡보가 기대되는 대단한 아티스트이다.

 

취재 바비,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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