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하에 가둔 감옥 '디 액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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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왓차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총 8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 있었던 집시 로즈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이며 우리에게는 키싱부스로 익숙한 조이 킹이 주연을 맡았다. 조이 킹은 집시 로즈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삭발을 하였으며 점차 엄마에게 반항을 하며 잘못된 길로 빠져가는 연기를 소름 돋게 한다.

 

2015년 6월 14일 발생한 집시 로즈 살인사건이 이 드라마의 소재가 되었다. 딸을 너무 사랑한 엄마의 과잉 보호로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사회에선 청소년으로 속여가며 후원을 받고 반드시 휠체어에 앉아서 이동해야하며 본인 몸에 대한 모든 권한은 엄마에게 있다.

 

엄마에 시선에 벗어나서는 안 되며 어린아이 같은 모습과 어린아이 같은 의상과 소품.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만화를 보는 것이 전부며 알러지가 없음에도 알러지 약을 먹고 반드시 배에 튜브를 통해서 환자식을 주입한다.

 

본인의 정확한 나이도 모르던 집시는 엄마 가방에 들어있던 서류를 우연히 보게되어 본인이 20살 성인임을 알았고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몰래 핸드폰과 노트북을 구매하고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엄마를 죽인다.

 

언뜻 들어선 굉장히 패륜적인 내용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단 8개 밖에 되지 않는 에피소드를 보며 정신이 굉장히 피폐해짐을 느꼈다. 어릴 때부터 있었던 의료적인 아동 학대의 피해자 집시 로즈.

 

과연 내가 집시와 같은 상황이라면 부모를 죽였을까 그대로 살아갔을까? 끝이 보이지 않는 학대의 수렁이며 가스라이팅의 나락이라고 느꼈다.

 

현재 집시는 징역형을 살고 있으며 같이 살인을 저지른 남자친구는 1급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여기서 또 하나 소름이 돋는 반전은 남자친구는 지적장애가 있다는 것이었다.

 

마냥 순수하다고 느끼던 집시 로즈는 속으로 그 누구보다 악독한 악마였을까? 그 악마를 키운 건 집시의 엄마일까?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드는 드라마이다.

 

취재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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