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ica Ntjilo (Africa)

음악으로 희망의 씨앗을 틔우는 사람들, 아프리카찔로.
에스와티니에서 희망을 전하는 음악 봉사 단체, 아프리카찔로를 만나다.

“언어가 끝나는 지점에서 음악은 시작된다”- 모차르트

음악의 불모지 에스와티니에는, 음악을 통해서 공동체를 발전, 성장 시키고자 노력하는 한국의 봉사단체, 아프리카찔로가 있다.

어떻게 에스와티니까지 가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나?

 2014년 200달러만을 가지고 시작한 우리의 어쩌면 무모한 모험이 바로 아프리카찔로의 첫 걸음이었다. 무작정 홍보를 하여 사람들을 이끌기보다는 우리도, 그들도 먼저 서로를 알아야 했기에, 그들과 함께 먹고 자고 지내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같이 지내며 그들에게 음악을 알려주니 다른 사람을 쉽게 신뢰하지 않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반주와 같은 음악적인 실력을 인정 받게 되었고, 그 후로 매년 약 15~20명의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청년들이 와서 공부를 하며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이러한 입소문이 일종의 마케팅 효과를 불러 일으켜 경찰, 뮤지션 등의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게 되었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기획하게 된 이유나 계기가 궁금하다.

먼저 계기를 말하자면, 오케스트라는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다름 사람들과 조직적으로 조화로움을 위하여 협동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유럽권 문화를 고급문화로 여기는 그들에게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노래하고 연주하는 일은 선망하던 소원이었다. 잠재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했다는 것이 계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오케스트라 활동은 오랜 시간 장인 정신을 발휘해서 기악음악을 배우며 인낸심을 기르는 훈련을 요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오케스트라 활동은 삶의 기술을 전할 수 있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에이즈를 비롯해 폭력, 마약 등의 범죄가 널려 있는 이곳에서 음악 봉사 활동은 아이들 하나하나를 보호하고 살릴 수 있는 셸터(shelter)의 개념도 포함하고 있다.

한 사람의 모든 악기를 감당하고 레슨 할 수는 없었을텐테

레슨은 어떤 식으로 하였는지?

그렇다. 모든 악기를 가르칠 수는 없기에 주로 악기를 잘 다루는 지인의 도움을 많이 받아 레슨을 하였다. 예술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배울 수 있다. 아이들도 선생님의 지도를 잘 따라서 배우며 실력이 늘었다. 악기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피아노 몇 대로 시작해서 이후에는 한국을 오가며 악기를 들여오고, 선생님들이 트레이닝을 할 때에는 ‘은파 악기사’측에서 무상 대여해주시는 악기를 이용했다. 그 외에도 한국 예술 문화 협회에서 바이올린, 비올라 등의 악기를 대량 후원 해 주시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 6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어떠한지? 향후의 계획은?

현재로서는 에스와티니에서 유일하게 오케스트라를 가르치는 단체이기에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배우러 온다. 모든 사람들에게 무상 교육을 해주기보다는 우선 30%의 어려운 계층 아이들 위주로 무상교육을 진행하고, 조금 더 여유로운 계층의 아이들에게는 소정의 수업료를 받아 이들을 가르치는 청년들의 월급으로 사용한다.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모이는 것이 오히려 서로에서 좋은 시너지를 공유하고 또 서로에게 다른 자극이 되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는 단계이다. 향후의 계획으로는, 에스와티니에서 인정을 받아 일부 국토를 회사 조직이 가능하도록 인정하여 주었다. 후에 안정이 되면 음악적인 기술을 전수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의 성장을 도모하고 싶다. 올바른 양육 및 교육을 위한 부모님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음악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도구를 이용해 각 가정에 변화를 주고, 이러한  작은 변화가 모여 사회 시스템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은 것이 비전이자 사업 계획이다. 아직 다양한 기반이 없기에 전 세계 사람이 모여야 가능하다고 보기에 문화적 다양성과 같은 문화 예술 산업에 후원자들이 기여하여 합류하는 것이 목표다. 아프리카찔로는 후원자들 또한 문화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앞서 언급했던 마약들과 같은 범죄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 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popingbook 독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popingbook의 구체적인 독자층은 잘 모르지만, 뮤지션 분들께 아프리카에 오셔서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같이 오케스트라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발전과 변화를 도모하였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모여 문화를 창조해 서로운 문화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싶으니, 아프리카찔로 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

취재 문나나 
기자 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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